남자가 단 한벌의 수트밖에 가질 수 없다면 그것은 단연 다크네이비 수트가 될 것이다.  

만일 두벌의 수트를 가질 수 있는 여유가 주어진다면 차콜그레이 수트를 추가 할 것이다.

이 두 가지의 수트는 가장 남성적이고 정중하며 또한 다양하게 연출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특히나 그것이 비즈니스의 씬이라면 말이다.

몇 종류의 셔츠와 몇 종류의 타이가 준비된다면 그 조합들로 인해 연출할 수 있는 모습은 무궁무진하다. 

오늘은 그 대표적인 일례들에 대해 보여주고 나의 직업과 나이에 맞는 비즈니스수트 스타일링은 어떤 것인지 제안하고자 한다.

비즈니스 수트하면 당연 하얀 드레스셔츠를 떠올리지만 새하얀 드레스셔츠는 오히려 경직되게 느껴질 때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비즈니스 수트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겐 옅은 하늘색 셔츠를 추천하는 편이다. 

거기에 네이비 컬러 바탕에 또렷한 컬러가 들어간 레지멘틀타이를 해주면 젊음이 강렬하게 느껴지는 비즈니스수트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레지멘틀타이의 레지멘트는 육군 등의 연대를 의미하며 영국군이 사복을 착용할 때 하던 것이 그 시작이다. 

레지멘틀(리버스레지멘틀)타이를 유행시킨 데 큰 몫을 한 것은 브룩스브러더스이며 그 결과, 아이비룩의 대명사가 되었다.

*레지멘틀타이의 예

Navy & White Rope Regimental Tie 1st

Navy Weave Regimental Tie 2nd

King Twill Block Stripe Tie 1st

이처럼 레지멘틀타이는 젊음의 대명사이기도 하지만 그 배색에 따라 어른스러운 레지멘틀타이도 존재한다. 

원색이나 배색의 차이가 강렬한 것들이 너무 젊어 보인다면 한 톤 빠진 자연색으로 배색된 것을 골라보자. 

40대나 50대에도 시도해 볼만한 선택이 될 것이다.

마무리로 검정색 구두를 선택한다면 모범적인 비즈니스맨 룩이 만들어 지는 것이다.

검정색 스트레잇 팁도 좋지만 유팁처럼 캐주얼에도 활용 할 수 있는 구두를 준비한다면 주말 캐주얼 웨어 스타일링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 한석인터내쇼날 대표 전정욱

 Written by Andy's Ro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