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링 인터뷰
HAPPY TOGETHER
메멘토모리를 좋아하는 다섯 남자의 후일담
LUEL MAGAZINE 2018-01


 

HAPPY TOGETHER

훌륭한 브랜드는 고객이 함께 만든다고 하죠?

메멘토모리를 좋아하는 다섯 남자가 직접 후일담을 남겼습니다.






David Retzlaff

모델

 

"한국 친구에게 메멘토모리 타이를 선물 받으며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남성 포멀 웨어를 다루는 다양한 잡지의 모델로 일하며 많은 타이를 경험했지만,

그간 한 번도 페이즐리 패턴을 직접 산 적이 없었어요. 너무 화려하고 지나치게 예스러운 느낌 때문에 꺼렸죠. 하지만 메멘토모리의 페이즐리 타이는

실크가 아닌 울로 만들어 부담이 덜했습니다. 게다가 짙은 초록색이라 잔잔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이 있고요. 선물 받은 다음 날 바로 짙은 초록색 캐시미어 재킷과 플란넬 셔츠를 매치해 봤습니다.

아름답지 않나요?"

 

 

 




주장일
디자인 스튜디오 운영

"메멘토모리의 제품 촬영을 의뢰 받으며 인연을 맺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타이에 대해 잘 몰랐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메멘토모리 덕분에 좋아하는 타이가 생긴,
취향 있는 남자가 되었죠. 혼자만의 생각일지 몰라도 메멘토모리는 살아 있는 생명체 같습니다. 브랜드의 제품력을 꾸준히 개선하고 더 나은 모습으로 진화하는 점이 소비자에게 다 보여요.
아마도 고객과 커뮤니케이션을 게을리하지 않는다는 방증이겠죠."





배성익
대창통상 대표

"2011년 한 블로그에서 메멘토모리를 처음 접했습니다. 이 브랜드를 알기 전까지 타이는 전부 실크 소재인 줄 알았어요. 그러다 만난 울 원단의 메멘토모리 스포데라토 타이는 신세계였죠.
매듭이 굉장히 자연스러우면서도 클래식해 가지고 있던 기존 타이와 착용감이 달랐습니다. 그 뒤로 이 곳의 타이를 50개 정도 구입했죠. 지난 7년 동안 단 한 번도 실망한 적이 없습니다.
멋지다는 칭찬에 한 번, 남들이 잘 모르는 브랜드라는 기분에 한 번 또 으쓱해집니다. 이제는 타이를 넘어 수트, 코트, 셔츠 등 취급하는 품목이 더 넓어졌던데, 메멘토모리라면 어떤 상품이든 믿음이 가요.
앞으로 평생 제 옷장을 책임져줬으면 합니다."





서상범
산부인과 전문의

 

"평소 타이에 관심이 많아 메멘토모리가 탄생하자마자 고객이 되었습니다. 그간 하이엔드 브랜드라 불리는 곳의 타이를 많이 사봤지만, 가끔 심지가 뒤틀리거나 노트 주변에서 원단이 우글거리는

주름을 볼 때마다 실망을 많이 했거든요. 지금까지 100개가 넘는 메멘토모리의 타이를 샀지만 신기한 건 초창기 제품이나, 최근 타이나 품질에 차이가 없는 것 같아요.

그만큼 처음부터 완성도가 높았다는 뜻이겠죠. 무엇보다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도 초심을 잃지 않으려는 모습이 느껴져 애정이 가는 브랜드입니다."

 

 

 

 

 

심규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 웹 디자이너


​"타이를 처음 봤을 때 광택이 과하지 않아 마음에 들었습니다. 대부분의 타이 원단이 심하게 반짝이는 실크잖아요. 게다가 메멘토모리의 타이는 딤플이 손쉽게 잡혀 좋았어요. 

매년 새로 출시되는 다양한 색감과 원단의 타이를 볼 때마다 계절의 변화를 느끼게 하는 매력도 있고요. 미국에서 일하고 있어 주로 온라인으로 구매하지만, 한국을 방문할땐

일부러 쇼룸을 찾습니다. 눈으로 다양한 타이를 보는 즐거움도 있지만, 이 곳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는 정말 감동이거든요."

 

 

 - 루엘 패션 에디터 박정희 ​포토그래퍼 이종훈

 

 

Written by LU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