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MAR 2019
실크 36온스 컬렉션 #2
Kyu Simm 프로그래머
도쿄에서 만난 Kyu Simm 고객님의 스타일링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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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ENTOMORI :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Kyu Simm : 안녕하세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소프트웨어 디자이너 겸 엔지니어로 일하는 심규석 입니다. 한 달동안 도쿄에서 일하게 되어, 이번기회에 메멘토모리와 스타일링 촬영을 하게되었습니다.

 

 

MEMENTOMORI : 어떤 스타일링을 즐기시나요?

Kyu Simm : 원단의 질감이 느껴지는 단색 혹은 살짝 무늬가 가미된 수트와 재킷에 다양한 셔츠와 타이를 조합하는 위트 있는 룩을 좋아합니다.

 


 

MEMENTOMORI : 어떤 넥타이를 즐겨 매시나요?

Kyu Simm : 수트와 재킷이 단색에 가까운 만큼 메멘토모리가 추구하는 위트를 살리기 위해 셔츠와 타이 둘 중 하나에 강한 무늬, 나머지는 약한 무늬를 조합해서 브이 존을 정리합니다. 전체룩엔 주로 한 두 가지 톤을 활용하며, 타이의 색감에 맞춰서 블랙 혹은 브라운 구두, 액세서리로 마무리합니다.

 


 

MEMENTOMORI : 이번 인터뷰와 촬영을 위해 고른 타이들 각각에 대한 이유를 설명해 주세요.

Kyu Simm : 간격이 넓은 네이비 스트라이프 셔츠에 맞춰서, 무늬가 드문드문 있는 도트 타이를 선택하여 브이존을 정리했습니다. 전체 룩에 네이비 톤을 사용했기 때문에 강한 무늬끼리의 충돌도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Kyu Simm : 질감이 느껴지는 다크 그레이 수트는 다양한 타이와 색감을 시도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따듯해지는 봄 날씨에 맞춰 레드, 브라운 투 톤을 정하고, 붉은색 스트라이프 셔츠와 수트 원단에 어울리게 질감 있는 갈색 타이를 선택했습니다. 

 


 

Kyu Simm : 한 주에서 가장 긴장감이 고조되는 수요일을 위해서 캐주얼 스타일을 시도했습니다. 원단의 개성이 아주 강한 재킷 안에 보쪼넬라 샴브레이 셔츠를 입고 셔츠 컬러와 매치한 도트 타이를 선택했습니다. 

 


 

Kyu Simm : 목요일은 미팅이 가장 많은 날입니다. 감처액 면 수트와 보쪼넬라 시어서커 화이트 셔츠로 브이존에 기본 바탕을 깔고, 그 위에 감청색의 힌트가 담겨 있는 촘촘한 체크 타이를 선택했습니다. 무늬가 돋보이지 않으면서도 면 수트, 시어서커 셔츠, 타이가 주는 미묘한 특징으로 위트를 살렸습니다. 

 


 

Kyu Simm : 한 주의 마무리와 즐거운 주말의 시작인 금요일을 위한 스타일링은, 라펠이 한껏 올라간 짙은 감청색 더블 브레스티드 수트에 화려한 네이비 페이즐리를 조합하여 오피스에서도 퇴근 후 저녁, 바에서도 어울릴만한 스타일을 시도해봤습니다. 

 


 

Place_ Tokyo
Directing & Photographs_ Teajin Jang
Model_ Kyu Simm

 


 Written by MEMENTOMO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