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가이드
18SS COLLECTION V-END KNITTED TIE
한국 신사의 니트 타이 스타일링 팁
V-END KNITTED TIE COLLECTION

 

어느새 계절은 따뜻한이 아니라 더운으로 형용사를 바꿨고, 타이로는 더는 손이 가지 않는 계절이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타이를 매야하는 이들이 있고 타이를 맨다는 행위를 통해 자신의 신사됨이 부각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이들도 많다.

이런 대한의 남아들에게 가장 적절한 더운 계절의 타이를 추천한다면 그 제안의 답은 아마도 니트타이가 아닐까 한다.


이미 니트타이를 여럿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도 꼭 권하고 싶은 메멘토모리의 니트 타이는 바로 이것이다.

조금 더 톡톡거리는 질감으로 단단하게 매듭을 고정 시킬 수 있고 가벼운 워싱 처리로 타이를 집어들 때부터 청량감이 느껴지는 여름을 위한 니트타이다.

게다가 대검의 마감은 일반 타이처럼 삼각뿔 형태를 유지 하고 있으니,

몽톡한 마무리로 거부감을 갖는 상대에게도 편안하게 어필할 만한 매력적인 니트타이가 아닌가? 

 

<한국신사의 니트 타이 스타일링 팁> 

 

 

 

베이지 니트타이

밝은 컬러의 면, 혹은 프레스코 같은 강력한 여름 소재로 된 수트를 가진 남자들에겐 이 베이지 니트타이가 구원 투수와도 같을 것이다.

조금 야한 느낌의 수트라면 응당 타이도 그 경쾌한 느낌에 걸맞아야 한다.

이 여름이 더욱 경쾌하고 시원하길 원한다면 망설이지 말고 베이지 컬러를 선택하기 바란다. 

 

 

 

짙은 회색 니트타이

청량감은 반드시 비비드한 컬러에서 오는 것만은 아니다.

밝고 가벼운 느낌의 회색 수트를 가지고 있다면 약간 톤을 낮춘 이 그레이 니트 타이가 정말 제격일 것이다.

반드시 정갈한 화이트 셔츠와 함께 해야 하는데,

그레이 톤온톤의 그라데이션을 완성해줄 뿐만 아니라 타이의 시원한 질감을 고스란히 전달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블루 니트 타이

영원한 클래식, 초크 스트라이프 수트를 여름 버전으로 갖고 있다면, 가장 정직한 클래식한 착장으로 여름을 정면 돌파해볼 것도 권하고 싶다.

블루 셔츠가 가진 차분함에 함께 힘을 더해주는 블루 니트 타이는 자칫 무거워 보일 수 있는 클래식한 착장에 경쾌함을 더해

당신이 꽉 막힌 답답한 사람이 아님을 은은하게 드러내 줄 것이다.

딤플을 넣고 매듭을 단단히 조여 도드라지게 연출하는 것도 잊지 않아야한다. 

 



브라운 니트 타이

브라운 니트 타이는 그야말로 샴브레이 셔츠와 찰떡 궁합이다.

유럽인들이 생각하는 가장 완벽한 컬러 조합인 아주로 에 마로네(이태리어로 블루와 브라운의 조합을 일컫는다)는

전형적인 컬러매칭을 편안하게 전시할 뿐만 아니라 소매를 걷어 올린 활동하는 남자의 상징적인 포인트로서의 활용성도 매우 높다.

바람에 팔랑거리는 브라운 니트타이 그리고 샴브레이 셔츠 혹여 조끼를 갖고 있다면 함께 입어 살짝 격식을 더하는 것도 좋겠다. 

 





- 한국신사 이헌




 Written by Hun Lee of Il Gusto del Sign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