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품 이야기
에리코 포르미콜라 2024 S/S 넥타이 컬렉션
봄을 알리는 나폴리의 패턴과 색감
ERRICO FORMICOLA for MEMENTOMORI

ERRICO FORMICOLA for MEMENTOMORI

에리코 포르미콜라 2024 S/S 넥타이 컬렉션


메멘토모리에서 에리코 포르미콜라의 넥타이 컬렉션을 전개한지도 벌써 1년이 넘었네요. 한국에서 에리코 포르미콜라는 셔츠 브랜드로 마니아들 사이에 알려져 있는 것 같습니다. 에리코 포르미콜라가 루이지 보렐리와 작업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셔츠에 대한 내공이 상당한 것도 명성에 한몫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지금은 롯폰기로 이전해서 없어졌지만 마루노우치에 있던 소버린하우스에서 셀렉한 에리코 포르미콜라의 의류 컬렉션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화려한 나폴리 색감만이 강!강!강! 으로 배치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소극적인 옷환자들도 한 벌 정도는 용기 내서 살수 있게 배치해 놓았던 게 생각납니다. 

메멘토모리도 에리코 포르미콜라의 넥타이 컬렉션을 구성할 때 소극적인 옷환자들을 생각했습니다. 채도가 강한 원단들은 두세 단계 정도 채도를 낮추고 패턴도 불규칙하기보다는 규칙적인 패턴으로 디자인된 원단을 그들의 아카이브에서 찾으려 노력했습니다. 다크 네이비와 차콜 그레이 수트와 편하게 스타일링 할 수 있는 대중적이면서 하나 정도는 독특함이 묻어 있는 원단도 컬렉션에 넣었습니다.

이번 에리코 포르미콜라 24 S/S 컬렉션에서 몇 가지 모델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사고 싶은 모델들이겠죠? ㅎㅎ


멀리서 보면 평범한 스트라이프 넥타이 같아 보이지만 가까이 들여다보면 디테일이 있는 그런 원단입니다.

스트라이프 넥타이를 지겹도록 사신 분이라도 이런 스트라이프는 처음 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만약 비슷한 패턴을 보셨다 하더라도 원단 느낌에서 독특한 점을 바로 느끼실 수 있습니다.

실크 67%, 코튼 33%

실크가 코튼을 만나면서 원단이 힘이 있으면서 전반적으로 매트한 느낌을 얻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스트라이프 마니아분들께 추천드립니다.





거친 원단의 느낌이 매력적인 시원시원한 글렌체크 패턴. 이 원단도 실크, 코튼 혼방입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실크와 코튼을 섞어 직조해도 이렇게 아름다운 원단이 나온다는 게 부럽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작정하고 매달리면 직조할 수는 있으나 선택할 수 있는 원사의 색상이 그렇게 다양하지 않습니다.

만약 원사 종류가 다 갖춰진다 해도 아주 정교하게 코튼과 실크의 색상을 조합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이 원단 예쁩니다! 리넨 재킷이나 면수트에 스타일링 하시면 이보다 더 좋은 조합은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완전 네이비 덕후지만 이번엔 브라운을 선택했습니다! ㅎㅎ




'어떻게 하늘색을 이렇게 아름답게 프린팅 했을까....

' 맑은 하늘색, 순백색, 적당한 채도의 네이비. 이 세 가지 컬러만으로 한눈에 들어오는 패턴을 디자인했다는데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이 넥타이는 상품 사진이 담지 못한 아름다움이 50% 이상입니다. 특히 버건디 컬러는 실제로 보시면 다릅니다.

에리코 포르미콜라에서 나염원단을 고민 중이시라면 이 모델! 과감히 도전해 보셔도 좋습니다! 받았는데 별로면 바로 반품하세요~! ㅎㅎ

(제발 매지 마시고 반품해 주세요~! 매는 순간 완벽하게 복구가 안되기 때문에 반품이 안됩니다.)





 Written by Jangsty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