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품 이야기
프랑코 바씨 2024 S/S 넥타이 컬렉션
가장 기본에 충실하면서 평범하지 않은 디자인
FRANCO BASSI for MEMENTOMORI

FRANCO BASSI for MEMENTOMORI

프랑코 바씨 2024 S/S 넥타이 컬렉션


프​랑코 바씨의 24년 S/S 넥타이 컬렉션은 가장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인데 현재는 마켓에서 찾기 어려운 원단들로 구성해 보았습니다. 넥타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원사인 네이비, 블루, 실버, 브라운을 사용해 클래식한 패턴을 잘 표현한 원단을 찾고 싶었던 사심이 강하게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회원분들께 프랑코 바씨를 설명할 때 '가장 기본에 충실하려 노력하는 브랜드이다'라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색상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데 모두 같은 네이비 색상의 원사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편의에 의해 모두 같은 네이비 색상의 원사를 사용하지 않다 보니 그에 어울리는 실버, 블루, 브라운의 원사들도 모두 다른 채도의 원사들로 한 올 한 올 채워 디자인합니다. 프랑코 바씨는 아주 미묘한 색감의 차이도 그들의 기준에서 마음에 들지 않으면 수차례 다시 시도하여 만족스러운 컬러 조합을 만들어 냅니다. 물론 기본에 충실한 컬러들의 조합들로 말이죠. 이 과정에 대한 그들만의 고집이 프랑코 바씨만의 독특한 매력으로 발산되는 것 같습니다.

스트라이프 부분은 표면이 매끄러운 사틴 실크로 직조했고 바탕색인 다크 네이비 부분은 표면을 거칠게 직조하여 스트라이프 패턴은 고전적으로 진부할 수 있지만 독특한 느낌을 풍깁니다. 개인적으로 이 디자인은 스트라이프의 색 조합이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바잉 했습니다. ^^ 


이번 컬렉션의 주를 이루는 모노톤 디자인 중 하나입니다. 이 원단은 확대해서 보시면 보풀이 일어난 것처럼 표면이 거친 점이 매력입니다. 보통 이런 원단을 산둥Shantung 실크라고 부르는데 보통의 것들은 사틴 실크에 스크래치가 난 것 같은 느낌이라면 이 원단은 그레나딘에 보풀이 난 느낌입니다. 멀리서 보면 평범한 디자인인데 가까이서 보면 독특한 분위기에 매력을 느끼게 되는 그런 타이입니다.



메멘토모리 회원분들이라면 대부분 가지고 계시는 그레나딘 원단입니다. 보통 그레나딘은 시원한 느낌을 극대화하기 위해 안감 없이 스포데라토로 제작하는데 프랑코 바시답게 기본적인 3폴드방식으로 단단하게 제작했습니다. 브라운 원단의 경우 확대해서 보시면 다크 네이비 원사를 섞어 직조하여 일반적인 솔리드 그레나딘과 차별화된 느낌을 표현합니다. 메멘토모리 그로싸 그레나딘 스포데라토 넥타이보다 조직감은 조금 작은 편이라 단정하고 정리된 느낌을 주는데 좋은 넥타이입니다.




 Written by Jangstyle